사해사본

 

사해사본(死海寫本, Dead Sea Scrolls)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약 필사본이다. 여러 보도에 의하면 사해 두루마리는 깨알같이 쓰인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기원전에 작성된 것이라고 추정한다. 눈여겨볼 점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이사야서」가 현대 구약성경의 내용과 완벽한 일치를 보인 것인데, 무려 2천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성경의 기록이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성경의 역사와 구원을 이끄시는 존재가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사해사본이 기독교와 유대교 등에 종교적, 역사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자, 최근 돈벌이 수단으로 문서를 위조한 누군가에 의해 가짜 사해문서가 시중에 떠돌아다녀 주의를 요하고 있다.

어쨌든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킨 사해사본은 초대교회 시대 이전부터 구약성경(두루마리)이 실존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고고학 분야에 엄청난 가치를 지닌 보물로 평가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사해사본보다 더 경이로운 발견이 있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엘리트 계층으로 누려야 할 사회적 신분, 권위, 특권을 배설물로 치부할 만큼, 그것을 아주 고귀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빌립보서 3:4~9). 과연 그 위대한 발견은 무엇일까?


 

 



사해사본보다 귀중한 발견

 


동굴 속에 숨겨져 있던 고문서를 발견한 것이 대단한 일일까, 아니면 그 속에 새겨진 구원의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 대단한 일일까.

사해사본은 성경이라는 ‘책’을 발견한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가시적이고 외형적인 ‘책’보다 성경에 감춰진 ‘그리스도’를 깨닫는 것이다.

 

 


너에게 물을 청하는 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나에게 청했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샘솟는 물을 주었을 것이다 ···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공동번역 요한복음 4:10~14)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하신 예수님은 다름 아닌 인류의 영적 갈증을 해결해 주실 하나님이셨다. 이를 깨닫고 예수님께 물을 구하는 자만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신비한 생수, 곧 영생의 선물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생명수를 주시는 하나님을 앞에 두고 알아보지 못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모습을 본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우셨을까. 이 역사는 오늘날 전 세계 인류를 향해 “생명수를 받으러 오라”고 부르시는 성령과 신부의 애절하고도 애타는 마음을 잘 대변해 준다.

1947년 쿰란의 목동들이 보물을 발견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동굴을 탐사했던 것처럼, 우리도 가슴 벅찬 설렘으로 성경을 살피어 찾아보자. 그러면 성령시대의 가장 큰 비밀이신 하나님의교회 성령과 신부 곧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없이 소중한 보물인 우리의 구원자를 말이다.

 


 

 

<참고자료>
1. ‘세계 가장 오래된 성경 ‘사해사본’ 첫 공개’, KBS뉴스, 2007. 12. 5.
2. 이나바 요시아키, 『부활하는 보물』, 도서출판 들녘(2002).
3. ‘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 ‘사해문서’ 동굴 또 발견…12번째’, 연합뉴스, 2017. 2. 10.
4. ‘”사해(死海) 문서 유물 중 5조각은 모조품…전시 중단”’, 매일경제, 2018. 10. 23.

출처는 https://pasteve.com/dead-sea-scrolls/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사해 연안에 쿰란이라는 구릉지대가 있다. 1947년 어느 목동이 이곳에서 양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 양을 찾아 헤매던 목동은 협곡의 바위 절벽에 있는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동굴이었다. 목동은 혹시 그곳에 잃어버린 양이 있을까 하여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졌다. 양을 놀라게 해서 뛰쳐나오게 할 요량이었다. 그런데 동굴 안에서 들려온 건 양 울음소리가 아니라 항아리가 깨지는 소리였다.


예루살렘 근방은 고대부터 이어진 역사 속에 많은 유물이 잠자고 있었다. 목동은 보물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벅찼다. 그리고 다음 날 사촌과 동행하여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에는 깨진 항아리를 포함해 모두 아홉 개의 항아리가 놓여 있었다. 두 소년은 항아리 속에 누군가 숨겨둔 보물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모두 비어 있었다. 그리고 한 항아리 속에서 보물이 아닌 열한 뭉치의 양피지 두루마리들만 건졌을 뿐이다.


그들은 양피지 두루마리를 푼돈을 받고 중고품 상인에게 팔았다. 중고품 상인은 히브리대학교와 그리스정교회 어느 수도원의 주교에게 나눠서 팔아넘겼다. 그들이 헐값에 팔아버린 두루마리 뭉치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기독교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해사본’이다.


사해사본은 BC 1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됐다. 사해사본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AD 900년경의 맛소라사본이 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이었다. 사해사본은 그보다 무려 1000년이나 오래된 것으로, 성경학자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구약성경과 완벽하게 일치하여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경학자들은 “사해사본의 발견은 히브리어로 기록된 성경이 실제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해사본은 발견 당시에는 가치를 몰라 푼돈에 여기저기 팔렸지만 중요성을 인지한 사람들에 의해 현재 예루살렘의 이스라엘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한 목동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사해사본은 모든 종교계를 뒤흔들고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크나큰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20세기의 귀중한 발견’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성서고고학 분야의 빛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라는 ‘책’을 발견한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가시적이고 외형적인 ‘책’보다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다. 성경책의 역사와 진위를 따지기보다 성경 속에 새겨진 구원의 역사와 하나님의 계명들을 올바로 행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동굴 속에 숨겨져 있던 고문서를 발견한 것이 대단한 일일까, 성경 속에 감춰진 비밀 중의 비밀이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 대단한 일일까.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3:9)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로새서 1:27)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골로새서 2:2)


쿰란의 목동들이 보물을 발견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동굴을 탐사했던 것처럼 가슴 벅찬 설렘으로 성경을 탐색해보자.

그러면 하나님의교회 성령시대 구원자, 성령과 신부이신 하늘 아버지, 하늘 어머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없이 소중한 보물인 우리의 구원자들을 말이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참고자료>

1. ‘부활하는 보물’, 들녘

2. ‘사해사본’, 교회용어사전

3. ‘성서 속의 불가사의’, 동아출판사

 

출처는
https://pasteve.com/?m=bbs&bid=bcircles&sort=d_regis&orderby=desc&uid=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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