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에서 나는

                                                                        황현주

 


아버지

당신 앞에서 나는

바울이고 싶었지만

실상은 세상을 사랑하며 끊임없이

당신과 세상을 저울질 하는 데마였습니다

 


아버지

당신 앞에서 나는

베드로와 같은 사도이고 싶었지만

실상은 한순간의 욕심과 의심 앞에서 무너져버린

어리석은 유다였습니다

 


아버지

당신 앞에서 나는

막달라 마리아같이 진실로 회개하는 삶을 살며

내가 가진 가장 귀한 것으로 당신을 위하여 붓고 싶었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드리지 못한 채 죄만 더하는 삶이었습니다

 


아버지

당신 앞에서 나는

모든 국민의 섬김을 받는 자리에서도

오직 당신 앞에서만큼은 왕의 위엄도 존귀도 모두 버린 채

어린아이처럼 당신만을 위하여 춤을 추고 노래했던

다윗이고 싶었지만

실상은 그런 그를 비웃고 부끄러워했던 사울의 딸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아버지

그럼에도 이 죄인된 자녀는

늘 당신 겉에 함께이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많은 죄악과 그 모든것을 아시는

당신에 대한 두려움으로

차마 당신 곁으로 기꺼이 나아갈 수 없는

죄인 중에 죄인이었지만

아버지···.

그러나 여전히 저는 당신 앞에서

바울이고 싶고, 다윗이고 싶고

막달라 마리아가 되어 당신의 위로와 기쁨이고 싶습니다

 


여전히 부끄러운 입술로

감히 당신을 사랑한다 고백하고 싶습니다

 

[출처] 성시집

 

 

 

 

오늘도 여전히 부끄러운 입술로 감히 당신을 사랑한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1. 함박웃음 2018.02.26 22:14

    너무 제 모습 같아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아버지,어머니 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2. 나라냥 2018.02.26 23:54 신고

    하늘아버지 하늘어머니 앞에서 우리들의 모습이 죄인이지만
    우리의 죄를 꺠닫고 회개의 시간을 통해서 거듭남으로
    이제는 하늘아버지와 하늘어머니께 기쁨이고 웃음이고 행복이 되고 싶습니다.

  3. 에르모사 2018.02.27 13:06 신고

    아~~~~멘입니다 ♡♡

  4. 뚱뚱카라 2018.02.27 21:08 신고

    저도 오늘 어버지 앞에 어머니 앞에 죄인이고 죄인이지만 사랑한다고 뵙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5. 꼬옹냥 2018.02.27 22:12 신고

    감동적입니다..

  6. 별빛걷기 2018.02.27 22:42 신고

    정말 마음에 와닿는 시네요..

  7. 풍금소리 2018.02.27 23:27 신고

    저도 부끄럽지만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8. 안다미로72 2018.02.28 00:25 신고

    죄악된 모습으로 인해 늘근심과 걱정만 드렸으나이제는 당신의 위로와 기쁨이고 싶습니다

    • 어머니의별 2018.03.02 21:14 신고

      고난의 연속인 이 땅에서의 삶 속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어 드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9. luree 2018.02.28 18:42 신고

    부끄러운 입술로나마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10. mm0mm 2018.03.01 18:58 신고

    죄인임을 망각한채 의인처럼 살아갈때가 너무도 많아서 참으로 부끄럽고...너무도 감사합니다

    • 어머니의별 2018.03.02 21:11 신고

      말씀을 보지 않으면 어느새 의인인체하는 제가 되어 있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말씀에 착념하여 죄인인것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1. 안다미로72 2018.03.01 23:19 신고

    한순간의 욕심과 의심 앞에서 무너져버린

    어리석은 유다가 아닌 끝까지 회개로 따르는 베드로가 되렵니다.

    • 어머니의별 2018.03.02 21:09 신고

      아침마다 닭울음 소리에 회개로 하루를 시작했을 베드로가 되고싶습니다.

  12. 애벌레의 꿈 2018.03.02 23:04 신고

    넘 감동적인 시네요.
    저도 부끄러운 입술로 감히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한다 고백합니다.

  13. happy full 2018.03.04 23:32 신고

    당신 앞에서 저를 바라봅니다~~

    • 어머니의별 2018.03.13 17:09 신고

      하나님 앞에 서면 자꾸만 너무나 작아지는 저의 모습이지만...그래도 사랑받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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