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요일은 오순절이었습니다. 약 2천 년 전에 하나님께서 초대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에게 성령을 허락해주셨던 바로 그날입니다.

 

성령의 힘은 놀라웠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루살렘의 수많은 외국인들이 사용하던 갖가지 방언을 유창히 구사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담대히 전파했습니다. 이날, 성도들의 수는 삼천 명이나 늘어났습니다(사도행전 2:41).

 


오늘날까지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기적적인 부흥의 역사를 부러워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성령을 구하는 집회도 많지만 이미 초대 하나님의교회와 같은 성령을 받았다고 자부하는 교회들도 꽤 됩니다. 그러면 성령을 받았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성령을 받았던 성경 속 인물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됩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전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누가복음 2:25~33)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요한복음 1:29~34)

 

 


누구든지 성령을 받으면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초대 하나님의교회 성도들 역시 예수님의 십자가 운명 직후에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해서 숨기 바빴습니다. 그들이 자신 있게 예수님을 구원자라고 증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령의 축복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은사는 마지막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장차 구원받을 성도들의 특징으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꼽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완전한 새 언약임은 여러 칼럼들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증거는 무엇일까요? 바로 구원자를 증거하는 성령입니다.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요한계시록 19:10)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누가복음 12:12)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도행전 2:4)

 

 


흔히 성령의 역사를 말하면 기상천외한 기적을 떠올립니다. 초대 하나님의교회 때처럼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는 놀라운 역사를 기대합니다. 그런 육신적인 기적이 정말 성령 축복의 전부일까요?


모든 인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하던 영혼의 나그네들입니다. 사망의 종이었던 자들이 성령을 힘입어 구원자의 성호를 깨닫고, 그 거룩하신 이름을 전파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는 일. 이것이야말로 성령의 가장 큰 역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 당신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성령을 받은 자녀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구원자의 이름을 밝히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의 새 이름을 자녀들에게 알리셨습니다. 또한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께서도 자녀들처럼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초대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성령의 은사로 사람들이 전혀 몰랐던 ‘예수’라는 이름을 전했듯, 이 시대에 성령을 받은 자들은 성령과 신부께서 생명수를 주신다는 진리를 널리 알립니다.


얼마 전 오순절을 지켰습니다. 성령 받았음을 깨닫게 해주시는 귀한 절기입니다. 저는 오늘, 마지막 시대의 구원자이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전하려 합니다. 성령에 감동됐던 초대교회 성도들처럼요.

 

 

출처는

https://www.pasteve.com/?m=bbs&bid=bcircles&uid=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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