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https://www.pasteve.com/?m=bbs&bid=bcircles&uid=4909

 

 


최근 어느 한의사의 ‘안아키 치료법’이 시사프로그램에 공개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안아키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뜻이다. 그는 ‘안아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아토피 가진 아이에게 스킨과 로션을 바르지 말고 햇볕을 쬐라”, “화상을 입은 아이에게 뜨거운 물로 찜질해라”, “장염에는 숯가루를 먹여라”,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도 해열제를 먹이지 말라”는 등의 비상식적인 치료지침을 올렸다. 수많은 회원들에게 약 대신 숯가루, 소금물, 간장 등을 사용하라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같은 의학정보(?)에 따라 한 회원은 중이염을 앓는 아이에게 간장을 희석해 비강세척을 시켰다고 한다. 또 한 회원은 진물이 흐르고 심각한 흉터가 생기도록 아이의 아토피를 방치시켰다. 참다 못한 회원의 남편이 언론에 고발하여 아이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거의 반신실해 있는 상태였다.


한 회원은 “병원의 백신보다 자연 면역된 항체가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안아키에 몰두하고 있는 한 주부는 수두에 걸린 아이를 불러 파티를 여는 일명 ‘수두 파티’를 통해 13개월 된 자신의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수두를 옮기겠다고 한다. 이들의 특징은 극단적인 자연주의 치유를 내세워 병원 치료 및 백신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아동에게 의료적 처지 없이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으로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는 아동학대”라고 꼬집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킨 안아키 현상은, 오늘날 종교계에 만연한 영적 안아키를 떠오르게 한다.

이천 년 전, 의원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사망이라는 질병에 시달리는 인류에게 영생의 처방을 내려주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 (요한복음 6:53~55)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19~28)

 


인류는 70~80년을 살아가는 동안 즐거움과 고통, 온갖 질병에 따른 괴로움 속에서 허덕인다. 그러다가 사망이라는 종착지에 다다른다. 이같은 공식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다면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하늘에서 지은 죄의 대가로 인한 것이라고 기록했다(로마서 6:23). 다행히 인류가 지은 죄는 사면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새 언약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는 것이다.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예수님께서 죄 사함을 허락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유월절을 지키면 이단이라고 비난한다.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영생의 처방을 업신여기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닌 태양숭배사상에서 비롯된 일요일예배와 크리스마스를 지키며 영생을 바란다. 마치 정상적인 치료를 무시한 채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병을 고치려는 안아키 신봉자들과 같다.


병을 고치려면 정확한 병명에 따른 처방이 필요하다. 화상을 입으면 화상치료를 받아야 하고, 고열은 해열제로 내려야 하며, 아토피는 천식과 비염,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죄로 인해 죽음이라는 고질병을 가지고 태어난 인류는 ‘새 언약 유월절’로 영생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부디 허무맹랑한 이상한 치료법에 혹하지 말고 참 의원이신 예수님의 처방대로 행하자.


<참고자료>
1. ‘“안아키 사태에 WHO 구성원들도 충격”’, 동아일보, 2017. 6. 26.
 2. ‘무분별한 ‘안아키’를 멈춰주세요.’, 브릿지경제뉴스, 2017. 5. 2.
 3. ‘'안아키', 의료법위반 처벌될듯…아동학대 '무혐의'’, 머니투데이, 2017. 7. 10.
 4. ‘엄마는 왜 안아키가 됐을까’, 동아일보, 2017. 7. 13.
 5. ‘자녀 일부러 수두 걸리게 하는 부모들’, 조선일보, 201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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